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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비석치기(비사치기)

by 놀자날자 2022. 10. 4.

비사치기

비석 치기는 '돌 맞히기' '바 사치기' '비사 잭 기' '돌치기'라는 순수한 우리말이 있습니다.

놀이의 각 단계에 붙여진 이름에는 놀이의 상황과 아주 잘 들어맞는 번뜩이는 재치와 비유가 담겨 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지만 자꾸 하다 보면 거리에 대한 감각도 살아나고 어느 정도의 세기로 던져야 하는지 스스로 터득할 뿐만 아니라 한 단계  성공하여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성취감에 흥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놀이는 전국적으로 하던 놀이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놀이 방법이 조금씩 다르고, 단계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릅니다. 그러나 세워진 비석을 던져 맞히는 부분은 공통적입니다. 

 

 

비사치기 단계

비석 치기의 단계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선체로 그냥 던지기 

한발 뛰어 던지기(한 발걸이)

두발 뛰어 던지기(두발걸이)

세발 뛰어 던지기(세발 걸이) 

세발 뛰어 차기(재기) 망을 던져놓고 새발을 뛴 다음 네 발째 차서 비석을 쓰러뜨린다

발등(도둑 발) - 망을 발등 위에 올려놓고 비석 가까이 가서 망으로 쓰러뜨립니다. 오른발 먼저 하고 다음은 왼발로 합니다

발목(토끼뜀) - 망을 발목사이에 끼우고 깡충깡충 뛰어 비석 가까이 가서 망을 비석 위에 떨어뜨려 쓰러뜨립니다.

무릎(오줌싸개) - 망을 무릎 사이에 끼우고 어기적 어기적 걸어 비석 가까이 가서 망을 비 석위에 떨어뜨려 쓰러뜨립니다.

가랑이(똥싸개) - 망이 보이지 않도록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비석 가까이 가서 뒤 돌아 선 다음 망을 비 석위에 떨어뜨려 쓰러뜨립니다.

배(배사장) - 망을 배 위에 올려놓고 비석 가까이 가서 망을 떨어뜨려 쓰러뜨립니다.

신문팔이-망을 겨드랑이에 끼우고 가서 망을 떨어뜨려 쓰러뜨립니다.

어깨(훈장)- 어깨 위에 망을 올려놓고 가서 망을 떨어뜨려 쓰러뜨립니다. 오른쪽 어깨 왼쪽 어깨 순으로 합니다.

목 - 어깨와 목 사이에 망을 끼워놓고 가서 망을 떨어뜨려 쓰러뜨립니다.

머리(떡장수) - 머리 위에 망을 올려놓고 가서 망을 떨어뜨려 쓰러뜨립니다.

장님(봉사) -  망을 던져놓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걸어가, 망을 찾아 눈을 감은 채로 던져 쓰러뜨립니다.

 

비사치기 놀이방법

상대편 말을 쓰러뜨리지 못하거나 옮기는 도중 말을 빠뜨리는 경우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지거나 손을 땅에 짚는 경우 발로 상대편 돌을 건드리는 경우는 죽습니다. 

 놀이 방법은 4~5미터 거리를 두고 길게 두줄을 그어 각자 편으로 나눕니다. 먼저 가위바위보로 공격할 팀을 정합니다. 진 편은 자기 진형 줄에 비석을 세워두고 이긴 편은 먼저 공격을 합니다. 순서대로 대결을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성공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원님 덕에 나발 분다" 라는 속담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내가 맞히지 못했는데 다른 사람 덕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상황이 그것입니다. 만약 내가 마지막에 남아 우리 편을 모두 살려 준다면 그간의 고마움을 갚게 되겠지요. 이런 과정은 살아가면서 주위 사람들과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곳곳에 조상들의 지혜와 해학이 함축된 놀이가 바로 비석 치기입니다.

한 사람도 성공을 하지 못하면 팀을 바꾸어 공격을 합니다. 마지막 단계까지 먼저 통과하는 팀이 이깁니다.  다칠 위험성이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사람에게 던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면서 놀이를 해야 합니다. 놀이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